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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 life

식스토 파스 인터뷰: 외계인에게 납치된 UFO 연구가

외계인 납치, 가니메데로의 여정, 그리고 전 인류에게 보내는 메시지. 세계적인 UFO 연구의 권위자 식스토 파스가 자신의 경험을 들려준다.

Por Felipe Goñi · 29 oct. 2026 · 88 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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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인터뷰는 팟캐스트 Escucho Voces가 2025년 9월에 진행한 것이다. 421과의 협업의 일환으로 원문 그대로 옮겨 싣는다.

1970년대, 한 무리의 젊은이들이 페루 태평양 연안의 사막 칠카의 모래밭에 모였다. 그들이 원한 건 명성도, 신문 헤드라인도 아니었다. 외계인에게서 받은 메시지를 확인하고 싶었을 뿐이다. 그리고 믿기 힘든 일이 벌어졌다. 하늘의 불빛, 예고된 만남, 그리고 그 뒤로 어느덧 반세기를 이어온 이야기. 식스토 파스 웰스는 세계 곳곳을 돌며 자신의 외계인 납치 경험과 가니메데 여행, 그리고 인류 전체의 미래에 관한 예언적 메시지에 대해 이야기해 왔다.

Escucho voces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이 인터뷰 시리즈는 Grupo Intus가 기획한 것으로, 그루포 인투스는 칠레와 아르헨티나에서 심리학자, 정신과 의사,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통합 팀을 갖춘 심리 상담 센터입니다. 우리 머릿속을 스치는 것들을 소리 내어 이야기합니다. 오늘은 아주 특별한 손님을 모셨습니다. 연구자이자 외계 접촉 현상과 관련해 세계적으로 가장 잘 알려진 인물 중 한 분인 식스토 파스 웰스 선생님입니다. 식스토 선생님, 함께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렇게 모시게 되어 영광입니다.

오히려 제가 정말 기쁩니다. 그리고 저를 인터뷰하겠다고 이렇게 페루 리마까지, 저희 집까지 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자, 선생님을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본인 소개와 어린 시절 이야기를 좀 해 주시겠어요?

음, 우선 저희 아버지는 제가 태어나기 전부터 UFO를 취미로 연구하셨어요. 아버지는 페루 공군에서 항공과 천문학 분야의 과학 자문을 맡고 계셨고, 여가 시간에 UFO를 연구하셨죠. 그런 집안 분위기 속에서 저와 형제들이 태어나고 자랐습니다. 아버지는 이렇게 거대한 우주에서 그런 일이 가능하다는 걸 믿으라고 하지 않고, 생각하라고 가르치셨어요.

지구 밖에 생명이 있을 수 있다는 게 이상한 게 아니라, 없다면 그게 이상한 거죠. 저 개인적으로는 UFO에 별 관심이 없었어요. 그러니까 상식적이고 논리적인 문제로 그냥 받아들였던 거죠. 열일곱 살 때 제가 더 관심을 가졌던 건,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 던지는 질문들, 즉 우리는 누구인가, 어디서 왔는가, 어디로 가는가에 대한 답을 찾는 일이었어요. 저는 마리스타 수사회 학교에서 11년을 공부했어요. 철저하게 가톨릭 교육을 받았는데, 종교에서는 뭐, 모든 게 신비잖아요. 그러니까 답이 없어요. 모든 걸 믿음으로, 아니면 그렇게 쓰여 있으니까 받아들여야 하죠. 그리고 과학에서는 모든 게 이론이고요. 딱히 확고하다고 할 만한 것도 없었어요.

아버지는 이렇게 거대한 우주에서 그런 일이 가능하다는 걸 믿으라고 하지 않고, 생각하라고 가르치셨어요. 지구 밖에 생명이 있을 수 있다는 게 이상한 게 아니라, 없다면 그게 이상한 거죠.

그렇게 한창 답을 찾아 헤매던 때에 아버지가 어느 요가 모임에서 강연을 해 달라는 초대를 받으셨고, 제가 따라갔어요. 사실은 어머니가 하도 우겨서였죠. 어머니가 "그런 요가 모임엔 아주머니들이 많이 오니까, 혹시라도 누가 아빠한테 눈독 들이면 안 되잖니" 하셨거든요. 그래서 아버지를 따라가야 했는데, 아버지가 늘 하시던 외계생물학, 외계 생명체의 가능성에 관한 강연 내용은 이미 다 알고 있었어요. 그런데 거기서 영적인 주제를 다루면서도 그걸 종교로 만들지 않는 사람들을 만났어요. 그게 마음에 들었죠. 하타 요가, 만트라 요가, 명상에 푹 빠졌고, 그들이 전해 주는 비교(秘敎)와 영성의 가르침을 쭉 따라가다 보니, 어쩌면 답을 제 내면에서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니까 제 자신 안에서요.

그래서 명상을 시작했고 정말로 큰 내적 평화를 찾을 수 있었어요(아마 성이 '파스', 그러니까 평화라서 그런 것도 크겠죠?). 그런데 답은 여전히 찾지 못했어요. 그러다 바로 이어서 일종의 동시성 같은 일이 일어났어요. 1974년 초, 리마에서 가장 진지하고 보수적인 신문인 엘 코메르시오, 칠레로 치면 엘 메르쿠리오 같은 신문에 기사가 하나 났어요. 우주가 생각했던 것처럼 무덤 같은 정적이 아니라 엄청나게 시끄럽고 소란스럽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이 소리들, 이 전파들이 다른 행성에서, 우주의 다른 존재들과 소통하려는 고등 문명에서 보낸 메시지일 수도 있다는 내용이었죠. 지금은 전파로 소통하는 게 가장 비효율적이고 비실용적이라는 걸 알아요. 전파는 빛의 속도로 이동하니까요. 자, 35광년 떨어진 곳, 35광년 거리의 어떤 별을 도는 행성에 문명이 있다고 상상해 봅시다. 그들이 전파로 우리와 소통하면 메시지가 우리한테 닿는 데 35년이 걸려요. 그리고 우리가 답장을 하면 그 답은 70년 뒤에야 도착하죠. 얼마나 비효율적인 소통인지 생각해 보세요. "안녕, 잘 지내?" 그리고 70년 뒤에 "응, 잘 지내. 너는?" 그러니 메시지를 보내면 보내기도 전에 도착하는, 다른 방법이 있어야 하는 거죠.

좀 더 원활한 소통 말이죠.

그렇죠. 그래서 그 기사가 나오자 아버지가 공군 내부에서 강연회를 열고, 리마 경찰병원 의사 한 분을 초청했어요. 신지학회 회원이자 프리메이슨 고위 단원이었죠. 그분은 만약 외계인이 존재한다면, 그들의 유일한 강점은 우리보다 먼저 시작했다는 것뿐일 텐데, 그들이 우주선을 타고 지구에 올 뿐 아니라 정신적으로, 텔레파시로, 혹은 아스트랄체로, 심지어 꿈속에서도 인류와 접촉을 시도하고 있을 수 있다는 주제로 강연했어요. 저는 그 강연에 매료됐어요. 완전히 새로운 지평이, 180도 다른 가능성이 열린 거죠. 그래서 '어쩌면 이 존재들이 우리는 누구인가, 어디서 왔는가, 어디로 가는가라는 내 질문에 답을 갖고 있을지도 몰라' 하고 생각했어요.

집에 돌아와서 어머니와 여동생에게 강연 내용을 이야기했고, 요가에서 배운 걸 실천해 보자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요가에서 배운 건 다 당시 여자친구였던, 나중에 아내가 된 마리니타와 함께 따라 해 보곤 했어요. 우리는 53년을 함께했어요. 결혼 46년에 연애 7년이요. 아내는 2년 전에 세상을 떠났어요. 제가 가졌던 최고의 친구였고, 지금도 꿈속에서 아내와 소통하고 있어요. 아내가 많이 아팠기 때문에 떠나야 한다는 걸 받아들인 뒤부터 꿈에 찾아와요. 꿈에서 아내는 아주 잘 지내고 있다고, 저쪽은 끝내주게 좋다고,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낫다고 말해요. 마음이 놓이죠. 그래서 그게 참 놀라운 일이에요. 제가 죽음은 존재하지 않는다. 위대한 변태라는 책까지 썼었거든요.

아무튼 요점은, 그 의사가 여러 가능성을 제시했고, 우리는 외계인과 접촉해 보려고 요가의 호흡, 이완, 집중, 명상 수련을 해 보기로 했다는 거예요. 아까 말씀드렸듯이 저한테는 UFO를 보는 것보다, 그 존재들이 제게 너무나 본질적인 그 질문들에 대해 어떤 관점을 가지고 있는지 듣는 게 목적이었어요. 그래서 74년 1월 22일 밤, 어머니와 여동생과 함께 바닷가 산책로 근처에 있던 부모님 집에서(리마는 바다를 향한 절벽, 일종의 발코니 위에 자리 잡고 있거든요)… 부모님 집이 딱(이제 그 집은 없어요) 그 절벽 바로 앞에 있었어요. 우리는 거기서 태어나고 자랐고, 거기서 교신을 시도했고, 이른바 첫 외계 메시지라는 걸 받았어요.

어떤 메시지였나요?

우리 가족, 그러니까 어머니와 여동생, 저 이렇게 셋이서 시도했는데, 저는 머릿속에 들어오는 걸 글로 받아 적어야겠다는 강렬한 충동을 느꼈어요. 누군가 저한테 말을 거는 것 같았거든요. 그렇게 받아 적은 이른바 메시지는 이랬어요. "거실은 교신하기에 좋다. 내 이름은 옥살크. 나는 모를렌에서 왔다. 너희는 그곳을 가니메데, 목성의 위성 중 하나라고 부른다. 너희와 접촉해도 되겠는가? 곧 우리를 보게 될 것이다."

저는 곧바로 이게 정신적 착각, 잠재의식이 튀어나온 것, 상상이라고 생각했어요. 불과 2년 전에 아버지의 친구인 호세 로시아노 올데르가 조십 이브라임이라는 필명으로 나는 가니메데를 방문했다라는 책을 냈었거든요. 그래서 '아, 이건 아버지 주변 분위기 때문이구나' 했죠. 그 책을 읽진 않았지만 그런 얘기가 주변에 늘 떠돌았고 들은 적이 있었으니까요. 그래서 크게 신경 쓰지 않았는데, 어머니와 여동생이 자기들도 똑같은 걸 느꼈고 다만 받아 적지 않았을 뿐이라고 하는 거예요. 그래서 다음 날 실험을 다시 했는데, 소문이 금세 퍼져서 스무 명쯤 모였어요. 다시 메시지를 받아 보려 했죠. 저는 상상일 거라고 생각하며 오히려 부정적인 쪽으로 기울어 있었는데도 또 메시지를 받았고, 우리는 증거를 보여 달라고 했어요.

그러자 리마 남쪽 사막으로 가라고 했어요. 사실 페루 해안은 전부 사막이고, 강이 쉰두 개밖에 없는데 그마저도 늘 물이 흐르는 건 아니라서 작은 오아시스 같은 곳들이 생겨요. 리마도 오아시스인데, 조금만 남쪽이나 북쪽으로 가면 완전히 사막이에요. 칠레 북부랑 비슷해요. 사막, 또 사막이죠. 그래서 여기선 고립되기가 쉬워요. 조금만 남쪽으로 가도 아무도 없고, 언덕 사이로 들어가면 완전히 고립되는 거예요. 아무튼 그들은 우리를 사막으로 불렀어요. 74년 2월 7일 밤 9시에 우주선이 나타나는 걸 보게 될 거라면서요. 저는 아무것도 보지 못할 거라고 확신했어요. 그래도 갔죠. 천문학자 아버지를 둔 덕에 하늘에서 볼 수 있는 것들, 그러니까 유성, 빛의 굴절, 기온 역전 같은 걸 다 배워 두었기 때문에, 우리를 속여 넘기기란 쉽지 않았어요.

그 이른바 메시지는 이랬다. "거실은 교신하기에 좋다. 내 이름은 옥살크. 나는 모를렌에서 왔다. 너희는 그곳을 가니메데, 목성의 위성 중 하나라고 부른다. 너희와 접촉해도 되겠는가? 곧 우리를 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약속한 날, 정해진 시각이 됐고,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일이 벌어졌어요. 언덕 너머로 밤이 대낮처럼 환해지더니, 다들 언덕 사이에서 빛 하나가 솟아오르는 걸 봤어요. 그 빛은 산등성이를 따라 움직이다가 오른쪽 지평선에 멈춰 섰고, 거기서부터 내려오더니 우리 스무 명 머리 위 (우리 계산으로) 80미터쯤 되는 곳에 자리를 잡았어요. 공포, 두려움, 엄청난 겁에 질렸죠. 몇몇 친구들은 순진하게 제 뒤에 숨으려고 하면서 "식스토, 가라고 해. 네가 저들이랑 교신하는 사람이잖아" 하더라고요. "나도 이게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른다고." 그게 진짜일 거라고는, 정말 꿈에도 생각 못 했어요.

그리고 이번엔 저만이 아니라 모두가, 그들이 우리가 아직 준비되지 않았으니 내려오지 않겠다고, 준비 과정과 때와 장소가 있을 거라고 말하는 걸 머릿속으로 들었어요. 그러고는 몇 분 뒤에 위로 솟구치더니 엄청난 속도로 사라졌어요. 우리는 기뻐서 펄쩍펄쩍 뛰고 서로 얼싸안았죠. 그래도 저는 믿을 수가 없었어요. 왜 우리지? 개발도상국에 사는 하찮은 애들 무리한테? 우리가 이런 경험을 한다는 게 도무지 말이 안 됐어요. 그래서 이런 생각까지 했어요. 우주에서 보면 나라들이 지도처럼 색깔별로 나뉘어 보이지도 않고 국경을 가르는 점선도 안 보이니까, 그들은 미국이나 독일에 내렸다고 생각했는데 가다 말고 중간에 페루에 내린 게 아닐까 하고요.

그래서 과학자인 아버지께 말씀드렸더니 아버지는 웃으면서 이러셨어요. "외계인이 그 넓은 우주를 건너와서 고작 애들 한 무리랑 교신을 하겠다고? 그럴 거면 곧장 NASA로 가든지, 모스크바로 가든지, 아니면 중국 현자들이라도 찾아가서 무슨 계시를 내리겠지. 너희랑 시간 낭비할 리가 없잖니. 제발 좀." 아버지는 우리가 당신 연구를 놀리는 거라고 생각하셨어요.

그 무렵 우리는 다시 교신을 시도했고, 그 존재들에게 아버지께도 증거를 보여 달라고 부탁했어요. 아버지는 마지못해 남쪽 사막에 같이 가 주셨는데, 군인들과 그 가족들까지 데리고 오셨어요. 그런데 언덕 너머로 길이가 150미터쯤 되는 원통 모양 물체가 나타났어요. 해 질 무렵(대략 저녁 6시 반에서 7시 사이였어요)에 그 물체가 나타났는데, 눈에 똑똑히 보이고, 정말 장관이었죠. 아버지는 엄청난 충격을 받으셨어요. 그러면서 "이럴 수가 없어. 그 오랜 세월 UFO를 연구했는데, 결국 이 존재들이 나 말고 내 자식들이랑 접촉하러 오다니. 이건 너무 불공평해" 하셨어요.

그렇게 한 달쯤 지나니까 남녀 합쳐 여덟 명이 같은 질문에 같은 답을 받을 수 있게 됐어요. 다 같이 모여 있든 각자 따로 있든 상관없이요. 아버지는 자기가 본 것에 대해 입을 다물었어요. 아버지와 군인들은 "아무 말 하지 맙시다, 괜히 신용만 잃을 테니까"라고 했죠. 그러니까 74년에 이런 얘기를 꺼낸다는 건 그야말로 웃음거리가 되는 일이었어요.

언덕 너머로 밤하늘이 대낮처럼 환해졌고, 우리 모두 언덕 사이에서 빛 하나가 솟아오르는 걸 봤어요.

모임은 점점 커졌어요. 한 달에 한두 번씩 사막으로 나오라는 초대를 받았죠. 나가 보면 가끔 물체 하나가 나타났는데, 그게 여러 개로 갈라지기도 하고 작은 구체들을 한 무더기 쏟아내기도 했어요. 우리가 kaneplas, 혹은 foo fighters라고 부르는 것들이죠. 외계인의 드론 같은 거예요. 원격으로 조종하는 텔레비전 카메라 같은 거요.

74년 6월쯤 되니 첫 메시지를 받은 지 벌써 여섯 달이 지났더라고요. 그 존재들이 메시지를 통해 이렇게 말했어요. "다음 외출부터는 일곱 명 이하로, 서로 마음이 맞고 주파수가 맞는 사람들끼리 무리를 지어 오십시오. 물리적 접촉에 대비하는 겁니다." 이미 모임은 엄청 커져 있었는데(육칠십 명쯤 됐고 다들 같은 외출에 따라 나섰거든요), 작은 그룹으로 쪼개지는 걸 다들 탐탁지 않아 했어요. 그래도 선장이 하라면 선원은 따라야죠. 다 이유가 있겠거니 했어요. 그래서 일곱 명이 출발했어요. 저는 첫 번째 일곱 명에 끼게 됐죠. 친구 하나가 아버지한테 빌린 차를 타고 갔어요. 사막에 도착해서 차를 세워 두고 걷기 시작했죠. 우리가 '광산'이라고 부르던 곳, 버려진 자갈 채취장으로 가는 길이었어요. 거기서 목격을 정말 많이 했거든요. 그렇게 다 같이 뭉쳐서 걷고 있었어요. 옆에 있는 친구랑 얘기하다가 뭘 물어봤는데 대답이 없는 거예요. 그래서 그 친구랑 나머지 사람들을 찾으려고 뒤를 돌아봤는데, 세상에, 저 혼자였어요. 게다가 이미 '광산'에 와 있었고요. 방금 걷기 시작했는데 말이에요. 이 기묘한 순간이동 사건을 도저히 설명할 수가 없으니까(1974년 6월 얘기예요), 제일 먼저 든 생각은 돌아서서 우리가 늘 오던 길로 뛰어가 나머지를 찾아서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물어봐야겠다는 거였어요.

뛰기 시작했는데 갑자기 근처 언덕 뒤에서 빛이 번쩍이는 게 보였어요. 친구들이 손전등을 들고 있나 보다 했죠. 그쪽으로 가서 언덕 반대편으로 넘어갔더니, 한 백 미터쯤 떨어진 땅 위에 지름 10미터쯤 되는 황금색 반달 모양이 있었어요. 마치 맥박 치듯이, 두근대듯이 깜빡이고 있었죠. 저는 "엄마야! 외계인들이 내려왔네. 근데 나 혼자잖아" 했어요. 그때까지는 전부 하늘에서, 여럿이 함께 본 거였는데 이번엔 땅에 있고 저는 혼자였으니까, "말도 안 돼, 여기 있으면 안 되겠다" 싶었죠. 그래서 돌아섰는데, 어떻게 이곳에 와 있게 됐는지는 이미 까맣게 잊어버렸어요. 중요한 건 나머지 사람들을 찾아서 이걸 보여주는 거였으니까요.

뛰기 시작했는데, 그 있잖아요, 아무리 달려도 앞으로 나아가지 않는 느낌. 정말 기분 나쁜 느낌이었어요. 게다가 누가 저를 지켜보는 것 같았어요. 등 뒤에 시선이 딱 달라붙어 있는 것처럼요.

무서웠어요?

무서웠냐고요? 무서운 정도가 아니라 공포였어요. 아무튼 그래서… 그러다 어느 순간 누가 쳐다보는 느낌이 너무 강해져서 멈춰 서서 뒤를 돌아봤어요. 그랬더니 빛나는 돔에서 사람 모양의, 인간형(머리와 몸통이 있는) 실루엣이 팔을 들어 올린 채 나왔고, 제 머릿속에 아주 또렷하게 "오너라"라는 말이 들어왔어요. 저는 "절대 싫어" 했죠.

그러자 다리가 풀렸어요. 심장이 마구 뛰기 시작했고 식은땀이 흘렀어요. "살려줘!" 하고 소리치고 싶었지만 아무도 못 들을 거라는 걸 알았죠. 엄청난 공포였어요. 그런데 두 번째로 다가오라는 말이 들어왔어요. 이번엔 명령조로, 마치 지시하듯이요. 그러니까 "오너라!" 하는 거였죠. 저는 또 절대 싫다고 했어요. 일곱 명이 초대받았는데 저 혼자였고, 다가갈 엄두가 안 났어요. 게다가 영화에서는 이런 존재들이 워낙 흉측하게 나오니까, 거기서 뭔가 이상한 걸 보면 제가 어떻게 반응할지 모르잖아요. 그러다 세 번째로(제가 엄청 튕기고 있었던 거죠), 다가오라는 말이 들어왔는데 이번엔 우정을 건네는 듯한, 아주 다정한 느낌으로 "오너라" 하는 거였어요.

빛나는 돔에서 사람 모양의, 인간형(머리와 몸통이 있는) 실루엣이 팔을 들어 올린 채 나왔고, 제 머릿속에 아주 또렷하게 "오너라"라는 말이 들어왔어요. 저는 "절대 싫어" 했죠.

그래도 저는 "아뇨, 괜찮습니다, 그냥 가던 길 가세요" 했어요. 그랬더니 그 존재가 돌아서서 빛 속으로 들어가 버리더라고요. 그래서 "아이고! 이젠 진짜 질려 버렸나 보다. 기다리고 있을 텐데, 이 기회를 날려 버리면 평생 후회하겠지" 싶었어요. 용기가 있어서가 아니라 자존심 때문이었을 거예요. "이런 기회는 두 번 다시 없을 거야"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래서 어떻게든 앞으로 나아가 보려고 했어요.

빛나는 돔에 아주 가까이 갔을 때, 뭔가에 이끌려 하늘을 올려다봤는데, 사오백 미터 높이에 배 쪽에 하얀 불빛이 달린 원반 모양 물체가 떠 있었어요. 그래서 "세상에, 비행선이 두 대네. 하나는 하늘에, 하나는 내 앞에" 했죠. 그러고는 빛 속에 손을 넣어 봤는데 그냥 통과했어요. 단단한 게 아니었어요. 다리를 넣고 빛 안으로 몸을 들이밀었는데, 들어가자마자 후회했어요. 어지럽고 메스껍고 몸무게가 사라지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온몸이 타들어 가는 것 같았어요. 빛이 너무 강해서 눈을 감을 수밖에 없었죠.

그런데 앞이 보이게 되니까 제 앞에 한 사람이 서 있었어요. 키는 180센티미터쯤, 저보다 조금 컸어요. 건장하고 체격이 좋았죠. 얼굴은 우리보다 약간 넓적했고, 광대뼈가 아주 도드라졌고, 눈은 눈꼬리가 확 올라갔고, 숱이 적은 검은 생머리가 뒤로 늘어져 있었어요. 정말 한국 사람이나 몽골 사람, 동양인 같은 인상이었어요. 밝은색 운동용 jogging 같은 옷에 벨트를 차고 부츠를 신고 있었어요. 손으로 몸짓을 하더라고요. 소통은 정신으로 이뤄졌는데, 그가 "보아라, 나는 옥살크다. 처음부터 너와 교신해 온 바로 그 존재다"라고 말하는 게 아주 또렷하게 전해졌어요. 전부 머릿속으로요. 그리고 제가 방금 통과한 게 '센드라', 즉 차원의 관문이자 시공간의 문턱이라고 했어요.

그가 말하길, 자기들은 기술과 초능력을 이용해서 사람의 분자 결합과 원자량을 무력화해 몸을 비물질화한 다음 다른 곳으로 투사할 수 있대요. 그의 말로는 제가 그를 따라 지구에서 6억 킬로미터 떨어진 목성의 위성 가니메데, 모를렌에 가게 될 거고, 거기서 보내는 시간은 이곳의 시간과 다를 거라고 했어요. 제 계산으로는 거기서 그들과 나흘이나 닷새쯤 있었는데, 돌아와 보니 겨우 15분 지났더라고요. 일행이 도착해서 제가 빛 속에서 나오는 걸 볼 수 있을 만큼의 시간이었죠. 옆쪽에서 오던 친구 하나는 센드라를 옆에서 봤대요. 겨우, 정말 겨우 몇 밀리미터짜리 빛줄기였고, 저는 허공에서 불쑥 나타났다고 친구들이 그러더라고요.

자, 그럼 제가 저쪽, 그러니까 빛 안에서 뭘 봤느냐. 그가 따라오라고 해서 함께 걸었는데, 거의 순식간에 리마 남쪽 사막과는 전혀 다른 곳으로 나왔어요. 저 멀리 산과 산 사이 계곡에 커다란 돔이나 이글루 같은 거대한 반구형 건물들이 보였고, 우리가 보는 태양보다 열다섯에서 열여덟 배쯤 되는 크기로 지평선을 가득 채운 목성이 있었어요. 거기선 숨을 쉴 수 있었어요. 그의 설명으로는 자기들이 도시 위에만 미기후와 소규모 대기를 만들어 놨대요. 도시는 대부분 목성 위성들의 지하에 펼쳐져 있고, 가니메데 표면의 얼음 밑에는 지구만큼 큰 바다가 있다고 했어요. 1974년에 그런 말을 한다는 건 우스꽝스러운 일이었어요. 과학자들 말로는 우주에서 물이 있는 곳은 지구뿐이었으니까요. 2006년이 돼서야 카시니 탐사선이 토성에 가서, 지름 500킬로미터짜리 작은 위성 엔셀라두스에 수증기를 40킬로미터 높이까지 뿜어 올리는 간헐천이 있고 그게 우주에서 얼어붙는다는 걸 알아냈죠. 그리고 토성이 그 얼어붙은 물을 끌어모아 B 고리를 만든 거예요. 토성의 고리 중 가장 크고 대표적인 고리 말이에요.

근데 그 시절엔 말이죠, 물이 있는 곳은 지구뿐이었어요. 그러니 그걸 말하고, 계속 주장하고, 그러면서 온갖 조롱과 농담을 다 받아낸 거죠. 우리가 하는 말은 늘, 정말 늘 비웃음을 샀으니까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과학이 그걸 증명해 줬어요. 2015년에 허블 우주망원경이 가니메데 표면의 얼음 밑에서 지구만큼 큰 바다를 발견했어요(신문 1면에도 났죠). 그러자마자 전 세계 뉴스 채널들이 여기 집으로 연락해 와서는 "선생님, 늘 그 말씀 하셨잖아요. 맞아요, 다들 선생님을 비웃었는데 알고 보니 사실이었네요" 하더라고요.

아무튼 거기서 그들이 식량을 재배하는 거대한 온실들을 볼 수 있었어요. 그들은 원래 그곳 출신이 아니에요. 토착민이 아닌 거죠. 우리 태양계에서 삼백에서 오백 광년 떨어진 먼 별들의 행성에서 왔고, 우리 시간으로 수천 년 전에 지금 있는 목성 쪽에 도착해서 광산 식민지를 세웠대요. 그리고 그들 말로는 대략 예순 개 종족(예순 개의 외계 종족)이 온갖 다양한 의도를 품고 지구에 오고 있대요.

제 계산으로는 거기서 그들과 나흘이나 닷새쯤 있었는데, 돌아와 보니 겨우 15분 지났더라고요. 일행이 도착해서 제가 빛 속에서 나오는 걸 볼 수 있을 만큼의 시간이었죠.

다들 좋은 의도로 오는 건 아니에요. 지구에 별의별 게 다 있듯이 우주에도 별의별 게 다 있거든요. 동물 모습을 한 존재들도 있어요. 파충류 같은 존재, 새 같은 존재, 곤충 같은 존재, 아예 물리적인 형체가 없는 존재, 아니면 어떤 모습으로든 변할 수 있어서 우리가 보는 모습이 실제 모습이 아닌 존재도 있죠. 그리고 인간형도 있어요. 근데 그들이 우리를 닮은 게 아니라 우리가 그들을 닮은 거예요. 그들 말로는 우리가 외계 생명이 뿌린 씨앗이라는 거죠. 우리는 별의 씨앗이에요. 그들이 저를 온실 구경을 시켜 줬어요. 수경재배랑 공중재배 작물을 볼 수 있었죠. 74년에 누가 수경재배니 공중재배니 하는 얘기를 했겠어요? 그것도 다 책으로 나와 있어요. 52년간의 접촉 동안 책을 스물한 권 냈거든요.

왜 당신을 거기로 데려갔다고 생각해요?

글쎄요, 우선은 아버지 탓이죠. 그러니까 진짜로 선택받고, 점찍히고, 예정된 사람이 있었다면 그건 아버지였어요. 우리가 아니라요. 우리는 어부지리로 끼게 된 거예요. 여기 페루에선 '데 치리파(de chiripa)'라고, 얻어걸렸다고들 하죠. 당구 칠 때 하나를 쳤는데 엉뚱한 공이 들어가는 것처럼요. 딱 그런 거예요. 아버지는 말이죠, 당연히 이런 경험을 했다 해도 과학자로서, 학자로서, 직업인으로서 그걸 입 밖에 내기는 어려웠을 거예요. 하지만 우리 자식들한테는 아버지가 열린 의식 같은 씨앗을 뿌려 놓았으니까 훨씬 쉬웠죠. 그리고 12년 뒤에 뉴욕 유엔 본부에 초청받아서 유엔 공인 직원들과 외교 대표단 앞에서 외계의 메시지에 대해 이야기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접촉이 가능하다는 걸 믿는 것보다 그걸 믿는 게 더 어려웠을 거예요.

그들, 외계인들이 허공에 떠 있는 기체로 된 스크린 같은 걸 보여 줬어요. 요즘 말로 하면 홀로그램 스크린이겠지만, 그때 저한테는 허공에 떠 있는 기체 스크린 같았어요. 그들 말로는 지구의 미래라는 일련의 영상이었죠. 그들이 한 말은 이래요. 긴장하고 불안하고 우울하고 스트레스받는 사람한테 심근경색이나 건선, 궤양이 생기거나 삶에 나쁜 일들이 끌려오듯이, 불안하고 우울하고 스트레스받는 수십억 인류가 빠져 있는 바로 그 부정성 때문에 우리가 너무나 부정적인 집단적 정신 상태를 만들어 내고 있고, 그래서 마치 자석처럼 소행성이나 혜성이 지구에 충돌할 가능성을 끌어당기고 있다는 거예요.

그런데 아마 가장 흥미로운 메시지는, 예언은 이뤄지라고 주어진 게 아니라 이뤄지지 않게 하라고 주어진 거라는 말이었어요. 경고는 언제나 바로잡기 위한 거라는 거죠. 우리가 임계질량에 도달하면, 그러니까 많은 사람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시작하면 판구조의 충돌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대요. 칠레나 페루 같은 나라들이 끊임없이 끔찍한 지진에 시달리는 건 행성의 역학, 즉 섭입 때문이거든요. 나스카판이 대륙판 밑으로 파고드는 거죠. 그러니까 우리가 원하든 원치 않든 계속 일어날 일이지만, 최대한 덜 끔찍하게 만들 수는 있다는 거예요. 그럼 어떻게? 인간의 정신은 굉장히 창조적이라서, 많은 사람이 같은 뜻으로 하나로 뭉치면 불가능한 건 없어요.

뭐, 그게 제가 들은 이야기였고, 저는 그게 참 아름답다고 느꼈어요. 그렇게까지 긍정적인 메시지라는 게 재미있기도 하고 흥미롭기도 했죠. 다시 말하지만, 한 나흘이나 닷새 정도였어요. 돌아왔을 때 제게는 나흘이 지나 있었는데, 여기서는 15분, 딱 15분이었던 거예요. 그 경험은 후안 호세 베니테스의 첫 책에 실렸어요. 그 사람은 같은 해인 74년에, 미리 약속을 잡고 진행한 만남에 우리와 동행한 최초의 스페인 기자였죠. 그 책에서 xendra에 한 장(章)을 통째로 할애했고, 그렇게 74년 말, 75년 초에 출간됐어요.

그들은 예언이란 이루어지라고 주어지는 게 아니라, 이루어지지 않게 하려고 주어지는 거라고 했어요. 언제나 바로잡게 하려는 경고라는 거죠.

3년 뒤인 1977년 4월 25일, 칠레 육군 우아마추코 연대 소속의 아르만도 발데스 상병이 병사 몇 명과 함께 아리카의 푸트레 지역을 순찰하고 있었어요. 칠레 북쪽 끝, 페루와 맞닿은 국경 지대인데 사막에서 밀수가 아주 많은 곳이죠. 그런데 갑자기 빛 하나가 보였어요. 새벽이었죠. 그 빛이 언덕 위로 내려앉았어요. 발데스 상병은 아주 용감한 사람이라, 다들 어린 병사들에게 이렇게 말해요. "너희는 여기 남아서 엄호해. 내가 가서 뭔지 확인하고 올게." 그러고는 가서 빛 안으로 들어갔어요. 그리고 15분 뒤(제가 xendra 안에 있었던 것과 같은 시간이죠), 제가 겪은 것과는 정반대의 현상으로(그러니까 병사들은 그가 들어가는 건 봤지만 나오는 건 못 봤어요), 그가 병사들 한가운데에 불쑥 나타났는데, 며칠 동안 자란 수염에, 시계는 날짜와 시간이 5일이나 앞서 있었어요. 그런데 이건 이미 책으로 나와 있는 우리 경험보다 3년이나 뒤의 일이었어요.

그 일은 누가 연락을 해 와서 알게 되신 건가요?

아뇨, 파트리시오 바냐도스라고 칠레의 손꼽히는 기자가 있는데, 그 사람이 발데스 상병의 경험 전체를 담은 UFO 탐사 다큐멘터리 시리즈를 내놨거든요. 게다가 그 뉴스는 신문에도 실렸어요. 근데 뭐랄까, 8면 같은 데, 아무 기사 밑에 구석에다, 아무도 안 읽게끔 말이죠. 그래도 이미 알려질 만큼은 알려졌어요. 또 저희 아버지가 칠레의 아주 중요한 UFO 연구가들 몇 명과 가까운 사이였기 때문에, 정보가 나오자마자 아버지께도 전해졌고요. 그러니까 정보가 들어올 경로는 여러 가지였는데, 흥미로웠던 건 우리가 겪은 것과 똑같은 경험을 발데스 상병도 했다는 거였죠.

정말 놀랍네요! 그때부터 개인적으로, 삶의 측면에서 어떤 변화를 느끼셨나요?

글쎄요, 실제로 가족들, 어머니, 그리고 당시 여자친구였고 나중에 아내가 된 사람도, 제가 딴사람이 됐다고, 완전히 달라졌다고 했어요. 그러니까 고등학교, 대학교 동창들도 이제 머리도 하얗게 세고 세월도 한참 흐른 뒤에 다시 만나면 "식스토, 너 완전 딴사람 같아"라고 해요. 제 생각엔 무슨 존재한테 빙의됐다거나 그런 게 아니라, 그냥 사람이 그렇게 트라우마적인 경험을 하면(부정적인 의미가 아니라, 그만큼 강렬하고 센 경험이라는 뜻에서요)…

삶이 끊어지는 거죠.

기준이 전부 바뀌는 거죠, 그렇죠. 인생을 완전히 다르게 보게 만들어요. 왜냐하면 제가 빛의 포털을 통해 그들과 동행할 기회만 있었던 게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한 달 반쯤 뒤에는 우주선이 착륙했고, 승무원들이 실제로 내리는 걸 우리가 봤어요. 저만 본 게 아니라 동료들 전부가요. 그리고 그 뒤에는 남녀 동료들도 xendra에 들어가서 저와 똑같은 경험을 했고요…

몇 년 뒤에 제 아내 마리니타가 자동기술로 메시지를 받았는데, 그 존재들이 저를 우주선 안으로 초대한다는 내용이었어요. 그래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칠카 사막으로 갔죠. 우주선이 나타났고, 빛줄기를 통해 저를 우주선 안으로 끌어올렸어요. 그리고 안에서 여러 가지를 설명해 줬어요. 예를 들면… 그러니까 제가 대학에서 공부한 게 역사학과 고고학이거든요. 그런데 그들이 제게 들려준 게 바로 우주적 계획이었어요. 그러니까 그들은 왜 지구에 오는가? 그들에게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에게 그들은 누구인가?

왜 오는 건데요?

그들 말로는 우리가 외계에서 뿌려진 씨앗이래요. 별의 씨앗이라는 거죠. 우리는… 이곳에는 역사 내내 교배와 혼혈, 별들 사이의 조난, 식민화, 심지어 우리 세계로의 유배까지 있었고, 그 외계라는 고리를 고려하지 않으면 인류의 역사는 앞뒤가 하나도 안 맞는다는 거예요.

그들을 통해 저는 제 질문들의 답을 찾았어요.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는 별의 먼지이고, 별의 씨앗이에요. 우리는 그들을 이루는 것, 그리고 우리가 온 곳인 별들을 이루는 것과 똑같은 것으로 만들어져 있어요. 그러니까 근원이죠. 우주는 끊임없이 재순환돼요. 이전에도 우주들이 있었고, 이 우주도 수십억 년을 간다 해도 언젠가는 식거나 압축돼서 사라지고 재순환될 거예요. 모든 게 재순환되는 거죠.

그런데 그 모든 것 중에서, 행성들에 사는 모든 존재의 경험이(은하도 행성도 뭐도 수천억 개나 있으니까요), 그 모든 경험이 우주적 의식에 기여하고 그것을 살찌우는 거예요. 그러니까 우리가 외계인들한테 신을 믿느냐고 물었을 때, 그들은 신이 없다면 만들어 내야 할 거라고 했어요. 논리적으로 그렇다는 거죠. 무에서는 아무것도 나올 수 없으니까요. 우주가 늘 존재해 왔다면, 거기에 신이 있는 거예요. 우주가 빅뱅에서 시작됐고 그 전에는 시간도 공간도 없이 모든 게 압축돼 있었다면, 첫째, 누가 그걸 압축했느냐, 둘째, 누가 그걸 압축 해제했느냐는 거죠. 프로그램을 zip으로 묶어 두거나 압축해 두면, 음성 명령을 내리든 키보드를 누르든 해야 하잖아요. 그럼 그걸 한 건 누구냐는 거예요. 그러니까 모두의 의식을 아우르는 그 우주적 의식, 혹은 초의식이, 더 나은 정의가 없으니 말하자면, 신이라는 거예요. 물론 우리 모두가 저마다 만들어 놓은 신의 관념 같은 건 존재하지 않아요. 하지만 신은 이해할 수 없고, 헤아릴 수 없고, 다 품을 수 없는 힘으로서, 드러난 것으로서 존재하고, 우리 안에 있으며 우리도 그분 안에 있는 거죠. 논리의 문제고 상식의 문제예요. 물론 상식이란 게 그렇게 상식적이진 않지만요. 그래서 꽤 꽉 막힌 사람들도 많아요. 하지만 뭐, 각자 믿고 싶은 걸 믿으면 되죠.

그리고 좋은 점은, 이 52년 동안의 접촉 기간에 그들이 놀라운 정보들을 우리와 나눠 줬다는 거예요. 예를 들어 74년에 그들은 2만 6천 년마다 은하 중심에서 보랏빛 광선의 펄스가 도달한다고 했어요. 온갖 종류의 돌연변이와 변형, 변화를 일으키는 에너지래요. 그리고 2만 6천 년마다 무조건 급격한 기후변화가 일어난다고요. 그러니까 외계인들 말로는 기후변화는 인간이 만든 환경오염의 산물이 아니라는 거예요. 오염은 그 과정을 가속하고 있을 뿐, 원인은 아니라는 거죠. 진짜 원인은 주기적이고 우주적인 것이고, 은하 중심이 방출하는 그 펄스에서 온다는 거예요. 과학자들 말로는 이건 불가능하대요. 은하 중심에는 초대질량 블랙홀이 있고, 블랙홀에서는 좋은 게 절대 안 나온다고요. 실제로 아무것도 안 나왔죠. 그러다 2010년 11월에 페르미 감마선 우주망원경이 은하 중심에서 방출된 보랏빛 광선의 펄스를 포착했어요. 그런데 그건 74년부터 제 첫 책 Los extraterrestres에 실려 있던 내용이에요. 그러니까 예전엔 우리가 헛소리나 하는 무식하고 우스운 사람들이었는데, 이제 과학이 그렇다고 하니까 그게 진실이 된 거죠. 우리 말은 안 쳐주고, 과학이 하는 말만 쳐주는 거예요.

그리고 그 밖에도 그들은 이미 74년에 이런 말을 했어요. 달에 가긴 갔지만, 처음 달에 간 건 미국인들이 아니라 러시아인들이었다고요. 러시아인들은 우주 경쟁에서 늘 몇 걸음씩 앞서 있었다는 거죠.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를 쏘아 올렸고, 최초로 동물을 궤도에 올려 돌게 했죠, 그 강아지 라이카요. 지구를 일주한 최초의 우주비행사도 그랬는데, 그게 유리 가가린이 아니라 다른 우주비행사였대요. 문제는 그 사람이 엄청난 비행을 해 놓고 돌아오다가 추락했다는 거예요. 마지막 순간에 자기네 우주비행사가 꽝 처박혔다는 건 소련 입장에서 이미지가 너무 나빴던 거죠. 그래서 완벽한 비행을 해낸 유리 가가린을 보낼 때까지 기다렸다가 그제야 홍보를 한 거고요. 그러니까 3년 전에(이것도 외계인들이 해 준 얘기예요), 미국인들이 도착하기 3년 전에 이미 러시아인들이 달에 갔다는 거예요. 그런데 결과가 너무 처참해서 아무 말도 안 하는 쪽을 택했다는 거죠. 2016년에 런던의 BBC가 최근 기밀 해제된 KGB 문서들을 입수했는데, 러시아인들이 3년 전인 66년에 로봇 우주선으로 달에 갔다는 걸 보여 주는 문서였어요. 그리고 얼마 안 가 유인 우주선도 착륙시켰는데, 러시아 우주비행사 한 명은 죽고, 다른 한 명은 거기서 본 것 때문에 미쳐 버렸고, 세 번째 사람은 "난 그냥 돌아갈래" 했다는 거예요.

우리가 외계인들한테 신을 믿느냐고 물었을 때, 그들은 신이 없다면 만들어 내야 할 거라고 했어요. 논리적으로 그렇다는 거죠. 무에서는 아무것도 나올 수 없으니까요.

그러니까 세월이 괜히 흐르는 게 아니고, 그들이 우리에게 해 준 모든 말이 하나하나 확인되고 검증되어 왔어요. 지금은 NASA도 은하 중심에서 오고 있는 그 방사선을 고려하고 있고요. 그 방사선 때문에 스티븐 호킹(안타깝게도 이제 세상을 떠났죠)조차 은하 중심에 뭐가 있는지, 그게 블랙홀인지 화이트홀인지, 블랙홀이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는지 의문을 품게 됐죠. 전부 바로 그 방사선 때문이에요. 그리고 그 방사선, 2만 6천 년 전의 그 펄스가 매머드 대멸종의 진짜 원인이었다는 거예요. 털매머드라서 급격한 기온 변화에 대비가 돼 있었는데도 갑자기 얼어 죽었거든요. 그러니까 누가 접촉을 했다느니, 외계인을 봤다느니, 우주선에 탔다느니 하는 황당하고 정신 나간 얘기들을 넘어서, 중요한 건 그들이 계속 전해 온 정보 전체이고, 그게 시간이 지나면서 과학적으로 확인되어 왔다는 거예요.

와, 식스토! 그럼 우리를 찾아오는 종족은 몇이나 되나요?

그들 말로는 60개요. 60개인데, 말씀드렸듯이 그중에는 인간형 외모를 가진 존재들이 한 무리 있고, 키가 4미터부터 10센티미터까지 다양해요. 외계인들 말로는(최근 메시지에서 그렇게 알려 줬어요), 키가 10센티미터밖에 안 되고 조그마한 우주선을 타고 오는 존재들은 에리다누스자리 엡실론에서 온대요. 흑인종, 백인종, 적색, 황색, 녹색, 회색 외계인도 있어요. 그리고 회색인들은 클론이에요… 가장 발전한 문명들 사이에서 클론을 만들어 왔거든요. 많은 외계 문명이 그 클론들을 요즘 유행하는 로봇처럼 데리고 다니는데, 사실은 생체 안드로이드예요. 그래서 지구에 추락한 우주선들에서도(단순 사고로 추락한 게 아니라, 좋은 의도로 오지 않은 자들로부터 지구를 지키는 다른 우주선들에게 격추당한 거예요) 구조된 게 바로 이 회색 존재들, 땅딸막하고 머리 큰 애들인 거죠.

La autopsia de Roswell: El trauma que marcó a una generación
¿Ficción o realidad? En 1995, la autopsia de Roswell en el programa "Siglo XX Cambalache" paralizó a Argentina. No fue solo TV; significó el trauma de toda una generación de pibes. Entrevista a Alejandro Agostinelli, participante de aquella emisión histórica.

눈도 크고요.

네, 맞아요. 그리고 꼭 아이처럼 보이죠. 네.

음. 그들이 인류에게 전하고 싶어 하는 핵심 메시지는 뭐라고 생각하세요?

메시지는 지구라는 행성이 12억 년 전에 죽었다는 거예요. 유성우의 충돌과, 온갖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그 보랏빛 광선 펄스 때문에요. 지구는 그걸 견디지 못했어요. 그래서 12억 년 전에 행성이 완전히 파괴되고, 사라지고, 먼지가 돼 버렸죠.

그래서 한 무리의 외계인들이 시간과 공간을 가로질러 이동해도 된다는 허가를 받았어요. 외계인들에게 우주의 시간은 위로 올라가는 나선 같은 거예요. 그 나선의 한 굽이에서 지구는 죽었지만, 우주는 계속됐죠. 그래서 몇몇 문명이 시간과 공간을 가로질러(우주의 주름, 차원 간 포털을 통해) 이동할 허가를 받아서, 지구가 죽기 전에 도착해 지구가 죽지 않게 막았고, 역설적인 대체 시간을 만들어 냈는데, 그게 우주의 실제 시간과 계속 얽혀 왔다는 거예요. 그들 말로는 우리는 시공간의 역설 속에, 가상의 시간 속에, 우주의 실제 시간에서 벗어난 시간 속에 살고 있대요.

제가 쓴 책(말씀드렸던 21권 중 한 권이요), Contacto interdimensional이라는 책에서, 그들이 우주선 안에서 우리가 시공간의 역설 속에 살고 있다고 말해 줬다는 얘기를 해요. 1986년에 그런 말을 하면 웃음거리였죠. 오늘날엔 그걸 부정하는 게 웃음거리일 거예요. 왜냐고요? 2009년 3월 3일에 독일 하노버의 중력파 검출기 GEO600이 우주 끝자락에서 오는 메아리를 포착했고, 그걸 보고 과학자 크레이그 호건은 우리가 홀로그램 속에, 가상현실 속에, 거대한 규모의 시뮬레이션 속에 살고 있다는 결론에 이르렀거든요. 2014년 2월에는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TV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일본계 미국인 과학자 미치오 카쿠가 양자물리학이 우리가 홀로그램 속에, 가상현실 속에, 거대한 규모의 시뮬레이션 속에 살고 있다는 걸 확인해 주고 있는 셈이라고 밝혔고요.

하지만 우리는 그걸 그보다 먼저 채널링으로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말했죠. 그때 사람들은 우리가 진짜 미쳤다고 했어요. 미친 정도가 아니라고요. 그러니까 대학까지 나왔는데 완전히 헛배웠다는 거였죠. 그런데 세월이 괜히 흐르는 게 아니잖아요. 바로 그게 우리 접촉 경험에 신빙성을 주는 겁니다. 그리고 그 신빙성 덕분에 지난 52년 동안 기자들을 열한 번이나 불러 모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그 외에도 예정된 만남에 기자들이 동행한 적이 여덟 번 더 있어요. 그때는 우리가 언론을 초대한 게 아니라 언론이 알아서 찾아왔죠. 소문을 듣고 낙하산처럼 불쑥 들이닥친 겁니다. 아무튼, 우리가 공식적으로 언론을 초대한 열한 번 모두, 그들은 나타났습니다. "이름 한번 날리면 그다음은 누워서 먹고산다"는 옛말이 있잖아요. 언론은 딱 한 번만 부르고, 다음번에 안 나타날 위험은 피하는 게 나았을 거예요. 웃음거리가 되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으니까요, 당연히.

그런데 왜 그렇게 여러 번 했느냐? 우리 자신에게도, 전화선 저편에 정말로 우리와 소통하는 누군가가 있다는 게 여전히 사실인지, 이게 조현병이나 망상이나 상상의 장난이 아니라는 걸 확인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전하는 것들에 대한 책임 때문이죠. 그러니까 우리는 삶과 죽음에 대해, 외계인에 대해, 지구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고, 희망을 심으려 하고 있으니까요. 칠레 TV 프로그램에 나갔을 때 이런 일이 있었어요. 러시아 예언가 두 명이 칠레 남부와 산티아고 중심부, 그러니까 칠레 중부에 초대형 지진이 온다고 예언한 적이 있었거든요. 그러자 저한테 묻더라고요. "UFO 쪽에서는 우리한테 무슨 일이 일어난다고 하나요?" "아무 일도 없습니다." "아무 일도 없다니요? 이 예언가들은 많이 맞혔다고요. 어떻게 아무 일도 없다고 할 수 있죠?" "우선, 저는 아무것도 아닌 사람입니다. 그런데 제가 아무 일도 없을 거라고 말씀드리는 건, 지금 이 순간 여기 칠레에서 (네, 칠레 맞아요) 정말 많은 사람들이 기도하고, 비교(秘敎) 학교에서, 명상 모임에서, 종교 안에서, 외계 접촉 그룹에서 명상하면서, 다들 긍정적인 집단적 정신 상태를 만들려고 애쓰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아무 일도 없을 거라고 장담할 수 있어요." "아니, 그 사람들이 몇 월 며칠에 일어난다고 했다니까요." "그래도 안 일어납니다." 그리고 실제로 안 일어났죠.

우리 자신에게도, 전화선 저편에 정말로 우리와 소통하는 누군가가 있다는 게 여전히 사실인지, 이게 조현병이나 망상이나 상상의 장난이 아니라는 걸 확인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 뒤로는 그 프로그램에서 다시는 저를 안 부르더군요. 언론의 관심이라는 게 판을 뒤흔들고, 불안을 심고, 사람들을 붙잡아 두는 거니까요. 긍정적인 주제가 아니라 늘 부정적인 면만 찾으려고 하죠. 그게 또 언론이 실패하는 이유 중 하나예요. 그러니까 사람들은 늘 다른 대안을, 다른 종류의 정보, 대안적인 정보를 찾고 있는 겁니다. 뭐, 그렇죠.

그들과의 마지막 접촉은 언제였나요?

그저께였어요. 그저께 우리가… 그래서 제가 이렇게 햇볕에 새까맣게 탄 거예요. 사막에 있었거든요. 한 백 명쯤 갔습니다. 목격도 있었고, 크센드라, 그러니까 차원의 포털도 열렸어요. 열두 명씩 두 그룹이 들어갔고 (늘 열두 명씩 두 그룹만 들어가긴 했지만요), 지금 전 세계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일에 관해, 그리고 이 3I/ATLAS라는 물체, 그러니까 보리소프, 오우무아무아에 이은 세 번째 성간 천체에 관해 흥미로운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우리는 기회만 되면 그들에게 이것저것 다 물어보거든요. 그리고 제일 흥미로운 건, 그런 메시지가 늘 그들의 지원과 가까운 존재감을 동반하고 온다는 거예요. 바로 그저께, 토요일 밤이었어요.

그 마지막 접촉에서 특별히 강조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나요?

올해가 끝나기 전에 세계 3대 강대국에 영향을 미칠 아주 긍정적인 변화가 있을 거라는 겁니다. 그러니까 러시아, 미국, 중국 얘기예요. 강한 변화지만 아주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거라고요. 그리고 그들은 그게 올해가 끝나기 전일 거라고 말합니다. 그러니 뭐, 그렇게 될 거라고 생각 못 할 이유가 있나요? 그렇게 되도록 우리 모두가 힘을 보태야죠.

세 번째 성간 천체를 언급하셨는데요. 그것에 대해 좀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글쎄요, 우선 우리 태양계로 들어오는 물체는 엄청나게 많습니다. 그리고 각국 정부는 늘 그걸 감추려고, 말하자면 비밀로 유지하려고 해 왔죠. 남들은 모르고 나만 아는 지식은 다른 사람들에 대한 권력과 통제력을 주니까요.

사람들이 왜 UFO 문제가 계속 감춰져 왔느냐고 물으면 이렇게 말합니다. 첫째, 군인들 입장에선 외계인이든 외국인이든 상관없어요. 미확인 비행물체가 내 영공을 침범했는데 막을 수가 없다면 그건 국가 안보 문제거든요. 납세자들 앞에서 웃음거리가 되는 건데 막을 방법이 없는 거죠. 국경은 뭐 하러 있고, 군대는 뭐 하러 있습니까, 이렇게 구멍이 숭숭 뚫렸는데?

다른 한편으로, 오늘날 가장 잘나가는 사업, 수익성 면에서 국제 마약 밀매하고만 겨룰 수 있는 사업이 바로 무기 판매입니다. 만약 이 존재들이 실재하고 나쁜 의도로 오는 게 아니라는 게 증명되면, 세계 모든 나라가 방문자들 앞에서 하나의 거대한 국가로 뭉쳐야 할 겁니다. 서로 싸우는 모습보다는 하나로 뭉친 모습을 보여 주는 게 낫잖아요. 그런데 우리가 다 같이 뭉치면 (다 같이 칠레가 되든, 다 같이 미국이 되든, 결국 다 같이 지구가 되든), 중요한 건 국경이 사라지고 외채가 사라진다는 겁니다. 누가 누구한테 뭘 빚졌는지 따질 수가 없게 되니까요, 그렇죠? 그러니 국제통화기금이나 세계은행이나 파리클럽 입장에서 국경이 사라지고, 어차피 갚을 수도 없는 빚, 게다가 실제로 나라를 돕는 데 쓰이지도 않은 빚이 사라지는 게 좋을 리가 없죠. 그 돈은 협상을 맡았던, 동시에 국제통화기금과 세계은행의 직원이기도 했던 부패한 정치인들 주머니로 들어갔으니까요. 그런 게 전부 사라져 버릴 겁니다.

또 만약 이 존재들이 선의의 표시로, 우리가 아직 모르는 거대한 탄화수소 매장지며 광물 매장지가 어디 있는지 다 알려 준다면 어떻게 될까요? 국제 시장에서 가격이 폭락하겠죠. 그런 것들의 가치는 희소성이나 접근하기 어렵다는 데서 나오니까요. 그렇죠. 그럼 우리 종교들은 어떻게 될까요?

최악이죠.

그러니까, 성직자들이 신과 소통하고 있다면 왜 다른 행성에 우리 형제들이 있다는 걸 한 번도 말해 주지 않았을까요? 알았다면 왜 숨겼을까요? 몰랐다면, 사장님이랑 직통으로 연결돼 있으면서 왜 몰랐을까요? 그러니까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 종교적 차원의 문화 충격이 엄청날 거라는 겁니다.

2019년에 펜타곤 기밀문서가 유출돼서 National Geographic에 들어갔습니다. National Geographic은 과학 잡지라서 UFO 같은 주제는 절대 다루지 않는데, 2019년 3월호에 "No, we are not alone", 즉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라는 제목이 실렸어요.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아니, 아니요. 그러니까 질문이 아니라 단언으로요. 그리고 유출된, 누군가 훔쳐 낸, 펜타곤에서 흘러나온 문서들을 실었죠. 같은 문서가 Washington Post에도 들어가서 Washington Post 1면에 "UFO는 존재하며 이제 그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는 기사가 났습니다. 그러자 난리가 나서 미국 상원 정보소위원회에서 공개 청문회를 열어야 했고, 펜타곤에 이렇게 물었죠. "자, 이 문서들 진짜입니까?" "네, 진짜입니다." "그럼 왜 감췄습니까?" "공개하는 게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어쩌고저쩌고. "좋아요, 이제부터는 이 얘기를 하셔야 할 겁니다."

그러다 팬데믹이 터져서 별다른 진전이 없었는데, 팬데믹이 지나가고 나서 다시 공개 청문회가 잇따라 열렸습니다. 3월에… 아니, 2023년 5월 말에 새 청문회가 열려서 NASA의 고위 간부들, 책임자들을 전부 불러다 놓고 상원이 물었어요. "당신들 UFO 문제를 조사합니까, 안 합니까?" 그러자 이렇게 답했죠. "네, 조사는 합니다. 문제는 우리가 뭘 보고 있는지 모른다는 거예요. 그게 뭔지 모르고, 그 현상을 이해할 기준이 없습니다." 그때 펜타곤과 NASA 사이의 연락책인 숀 커크패트릭이 나와서 말했어요. "아니요, 우리는 압니다. NASA는 알아요. 길이가 최대 100킬로미터에 이르는 거대한 원통형 물체들인데, 고도 400킬로미터에서 지구를 돌고 있는 국제우주정거장, ISS에서 영상으로도 찍히고 사진으로도 찍혔습니다." 그럼 그 영상들은요? NASA 웹사이트에 올라와 있습니다.

문제는 사람들이 틱톡이나 다른 데서 시간을 허비한다는 거죠. 하지만 한번 샅샅이 뒤져 볼 만한 과학 사이트들이 있고, 거기 가면 정말 그런 것들을 다 찾을 수 있어요. 아무튼 커크패트릭의 말을 하버드대 천문학자, 현재 하버드에서 가장 중요한 천문학자인 아비 로브가 뒷받침했습니다. 그는 그 말이 전부 사실이고 정확히 그대로라고 했고, 자기도 과학자들과 함께 탐사를, 여러 분야가 참여하는 탐사를 진행 중이라고 했어요. 그래서 파푸아뉴기니 앞바다 태평양에 잠수를 하러 갈 거라고요. 태양계 바깥에서 들어온 UFO, 성간 천체가 바다에 충돌했기 때문이죠. 그리고 이 조사에 쓰인 자본, 자금은 전부 민간 자금이었습니다. 어느 나라의 공공 자금이었다면 곧바로 조사를 막았을 테니까요. 그렇게 그들은 수심 400미터 넘게 내려가서 725개의 구슬, 백금, 티타늄, 티타늄으로 된 구체들을 찾아냈는데, 우라늄 농도가 우리 태양계에 있는 것보다 높아서 성간 기원이라는 겁니다. 그러니까 태양계 바깥에서 여러 물체가 들어오고 있고, 이제는 예전처럼 감출 수가 없어요. 예전엔 레이더를 통제하던 사람들이, 정부 안의 과학자들을 통제하던 사람들이… 이제는 정보가 사방에서 새어 나오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올해 7월에, 바로 칠레에 있는 망원경들이 목성 궤도로 진입하는, 태양계 바깥에서 온 물체를 포착했다고 발표됐어요. 이름을 3I/ATLAS라고 붙였죠. ATLAS 망원경이 포착한 세 번째 성간 천체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이 세 번째 물체에 대해선 이렇게 말했어요. "혜성이 아니고, 혜성처럼 움직이지도 않는다." "그럼 소행성이겠지." "소행성처럼 움직이지도 않는다." 기체 안에서 100만 명 가까운 개체가 숨을 쉬고 있는 것처럼 이산화탄소를 내뿜고 있어요. 스스로 빛을 냅니다. 행성들의 중력에도 영향을 받지 않아요. "그럼 혜성이 아니라고?" "아니다." 과학자들도 그게 뭔지 모릅니다. "하지만 우주선일 리는 없잖아, 왜냐하면… 그럴 리가 없으니까." 그러다 결국 이렇게 말하죠. "실제로 외계 우주선일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성직자들이 신과 소통하고 있다면 왜 다른 행성에 우리 형제들이 있다는 걸 한 번도 말해 주지 않았을까요? 알았다면 왜 숨겼을까요?

그런데 3I/ATLAS는 크게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왜냐고요? NASA 스스로 이미 거대한 물체들이 지구 주위를 돌고 있고, 우리 세계에서 관측되고 있다고 인정했으니까요. 작년 말, 그러니까 2024년 말부터 2025년 3월까지 미국에서 UFO 목격이 정말이지 어마어마하게 쏟아져서, 미국 20개 주에서 비행물체가 기록됐는데, 그야말로 걷잡을 수 없는 수준이었어요. 그러니까 이게 줄어드는 게 아니라 늘어나고 있다는 게 놀라운 거죠.

그리고 미국 상원이 연 가장 최근 공개 청문회가 바로 얼마 전, 9월 9일이었는데, 증언한 고위 장성들이 하나같이 미국 정부가 증거와 자료를 숨겨 왔고 심지어 증거를 파기하기까지 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의회 앞에서 선서하고 하는 말이에요. 그래서 입법부는 이미 결론을 내렸습니다. UFO는 실제로 존재하고, 지구에서 온 게 아니며, 나쁜 의도로 오는 게 아니고, 인간이 개발한 것을 훨씬 뛰어넘는 기술이라고요. 그런데 행정부는 그걸 받아들이려 하지 않아요. 왜냐? 당연히 통제력을 잃게 되니까요. 이미지도 크게 망가지고, 게다가 그동안 감춰 온 모든 것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하거든요. 이 정보들에 대한 침묵을 지키기 위해 살해당한 사람들까지 있었으니까요.

식스토 씨, 외계의 영향을 고려해서 현재 세계 정세에 대한 지정학적 분석을 한번 감히 해 주실 수 있을까요?

물론이죠. 외계인들 말에 따르면(그리고 그들이 우주선 안에서 들려준 그 이야기에 따르면), 우리 시간으로 2만 6천 년 전, 두 거대한 문명이 수호자이자 감시자 자격으로 지구에 파견됐습니다. 하나는 오리온의 존재들, 다른 하나는 플레이아데스의 존재들이었죠. 그러니까 우리가 오리온, 플레이아데스라고 알고 있는 바로 그곳 말이에요.

그런데 오리온의 존재들은 키가 3미터 반이나 되고, 꼬리가 달렸고, 파충류 같은 모습에, 아주 지적이고 고도로 진화한 존재들이었어요. 한편 플레이아데스인들은 인간처럼 생긴, 휴머노이드형 존재들이었고요. 이들의 목적은 우리를 관찰하는 거였습니다. 우리는 사회학적이고 인류학적이고 형이상학적인 외계 실험이에요. 이해해야 할 게, 그 문명들은 감정과 정서를 희생한 대가로 기술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엄청나게 발전했어요. 그런 건 너무 기초적이고 원시적인 거라고 여겼던 거죠.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자기들이 어떤 진화 단계에 이르러 정체돼 버렸다는 걸 깨달았어요. 어느 순간 감정과 정서를 내팽개쳐 버렸기 때문에, 그걸 다룰 줄 모르게 된 거죠.

그래서 우리를 대상으로 실험을 하자는 거였는데, 지구만 그런 게 아니었어요. 지구는 다른 일곱 개 행성과 함께(총 여덟 개) 선택됐는데, 미래가 없는 행성들, 어느 시점에 파괴된 행성들이었고, 그들은 시간과 공간을 가로질러, 그 우주의 주름을 통해 그곳에 도착한 거예요. 그러니까 그들의 의도는 와서 실험하고 관찰하고, 원하는 정보를 다 뽑아내고 나면 우리를 리셋하는 거였어요. 우리가 애초에 존재한 적도 없었던 것처럼, 처음부터 없었던 것처럼 지워 버리려고 했던 거죠.

문제는 우리와 접촉하면서 에고가, 그러니까 감정이나 열정 같은 것들이 그들에게 영향을 미쳤다는 거예요. 얼마나 심했냐면, 그 파충류형 존재들은 스스로를 신으로 숭배하게 만들고, 민족 전체를 자기 사유 영지처럼 차지하고, 자기들끼리 싸웠어요. 어떤 이들은 인간을 질투했어요. 우리가 자기들의 수정·개선판 같은 존재였으니까요. 반대로 어떤 이들은 우리가 우주의 질서를 위협할지도 모른다고 두려워했고요.

한편 플레이아데스인들은 반대로 인간에게 깊이 공감하다 못해 인간과 사랑에 빠져 버렸어요. 프로메테우스 신화가 바로 그거예요. 프로메테우스가 신들의 불을 훔쳐서 인간에게 건네주잖아요. 플레이아데스인들이 한 게 정확히 그거예요. 플레이아데스인들은 인류가 리셋되지 않도록 하려고(우리가 우주의 실제 시간 바깥에 있는, 역설적인 대체 시간이었는데도) 지구의 인간들과 혼혈을 이뤘어요. 창세기 6장에 나오는 얘기가 바로 그거죠. 사람들이 땅 위에 번성하기 시작해 딸들을 낳았을 때, 하나님의 아들들, 하늘의 천사들이 사람의 딸들이 아름다운 것을 보고 마음에 드는 대로 아내로 삼아 자식을 낳았는데, 그들이 바로 옛날의 영웅들이었다고요. 그리스 신화에서 하는 얘기도 똑같지 않나요? 제우스가 인간 여자나 님프들이랑 affairs, 그러니까 연애질을 하고, 거기서 반신들이 태어나잖아요. 헤라클레스, 페르세우스, 그런 부류들요. 유럽 귀족들조차 자기들이 신의 후손이라는 식으로 푸른 피를 정당화하려고 하죠. 그리고 그 신들은 하늘에서 내려와 지구의 인간들과 혼혈을 이룬 존재들이었던 거예요.

그래서 오리온인들은 자기들이 완전히 일을 그르쳤다는 걸 깨닫자(자기들끼리도 아주 심한 갈등까지 생겼으니까요) 지구에 대한 우주 계획 프로젝트를 취소하려고 했어요. 반대로 플레이아데스인들은 프로젝트가 계속되길 원했고요. 그래서 둘이 싸웠는데, 그게 오늘날 오리온 전쟁이라고 알려진 거예요. 그리스 신화로 치면 티탄족과 올림포스 신들의 전쟁이죠.

이 우주 전쟁 끝에 오리온인들의 지도자들은 패배해서 지구로 추방되고 유배됐어요. 지구 밖에서 수천 년을 사는 데 익숙했던 그들은 죽었고, 지금은 우리 행성에 망령으로 남아 있어요. 그러니까 죽어서 타르타로스로, 지하 세계로, 시발바로, 지구 내부 세계로 추방됐고, 거기서 죽은 거예요. 이 존재들은 이제 물리적으로는 없지만, 정신적으로는 우리 행성에 갇혀 있어요. 그들은 성격이 약하고 의지가 약한 사람들, 이권만 챙길 수 있다면 영혼을 파는 데 아무 거리낌도 없는 사람들을 통해 정치적·세계적 통제력을 행사하면서 세상을 자멸로 몰고 가요. 예를 들어 2006년에 북한 지도자 김정일이 갑자기 핵폭탄 두 발을, 하나는 일본에, 하나는 미국에 쏘겠다는 생각을 한 걸 어떻게 설명하겠어요? 방사능 구름이 한 바퀴 돌아서 출발한 자리로 되돌아올 수도 있는데 말이죠.

오늘날 우리가 세계에서 보는 지도자들 상당수는 어떤 존재들에게 악령 들린 상태예요. 지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상황을 보세요. 끔찍하죠. 하지만 지금 벌어지는 일에 대해 이스라엘 국민도, 팔레스타인 국민도 잘못이 없어요. 이스라엘 지도자들도, 팔레스타인 지도자들도 악령에 들린 거예요. 생각해 보세요, 이스라엘이 짓밟아 버릴 걸 뻔히 알면서 왜 공격을 하겠어요? 괜히 자기 국민을 위험에 내모는 거잖아요. 전혀 말이 안 되죠? 게다가 모사드는 세계에서 가장 유능한 정보기관이에요. 전 세계에서 모인 유대인 청년 300명 넘게 참가한 청년 축제를 공격하리라는 걸 몰랐다고요? 그리고 국경에서 몇 킬로미터 떨어지지도 않은 곳에서 축제를 하도록 놔뒀다고요? 수상하지 않아요? 그러니까 "나쁘게 생각하면 맞는다"는 말이 있는 거예요.

여기엔 분명히 무기 거래가 있고, 그 뒤에는 거대한 어둠의 이해관계가 있어요. 그런데 그건 돈이나 권력 통제 차원을 넘어서는 거예요. 그러니까 아주 음험한 힘들이 있고, 안타깝게도 그 기원은 외계예요. 이 존재들은 우리 세계에 갇혀서 인류의 일부를 통제하고 지배하고 있어요. 하지만 우리가 희망을 잃어야 할 정도의 완전한 통제는 아니에요. 왜냐고요? 선한 의도를 가진 외계인들이 어떤 식으로든 이걸 허용하고 있거든요. 모든 힘에는 같은 크기의 반대 힘이 맞서니까요. 그리고 우리는 그들의 실험이에요. 우리가 그 어둡고 음험한 힘을 얼마나 상쇄하고 무력화할 수 있는지 보고 싶은 거예요. 그래서 많은 사람이 같은 의도로 하나가 되면, 우리는 행성의 미래를 바꿀 수 있어요.

2011년 11월 11일, 그동안 예고되고 예언되고 일어날 수도 있다고 떠들던 모든 것에 맞서기 위해 전 세계적인 소집이 있었어요. 사람들이 마야의 예언을 잘못 해석해서 2012년, 2012년 12월 21일에 세상의 종말이 온다고들 했잖아요. NASA까지 나서서 2012년에 사상 최악의 태양 폭풍이 온다고, 등급으로 치면 가장 강력한 축에 속할 거고 행성을 튀겨 버릴 거라고 하면서 사람들한테 겁을 줬죠.

그래서 2011년 11월 11일에… 수비학에서 숫자 11은 용기, 설득, 힘을 뜻해요. 힘이 아니라 설득을 쓸 용기를 가져야 한다는 거죠. 억지로 밀어붙이지 말고요. 그래서 2011년 11월 11일에 전 세계적인 소집이 있었고, 전 세계에서 수백만 명이 모여 각자 자기 방식대로 기도하고 명상했어요. 긍정적인 집단 정신 상태를, 행성의 미래를 실제로 바꿀 수 있는 임계 질량을 만들어 보려고요. 그리고 2012년 3월 5일에서 6일 사이에 사상 최악의 태양 폭풍이 일어났어요. 충격파가 24시간 안에 지구에 도달할 거라고 예상됐죠. 그래서 행성은요? 무슨 일이 일어났냐고요? 아무 일도 없었어요. 그리고 과학자들은 철저한 연구와 심층 분석 끝에 우리가 운이 좋았다고 했어요. 그러니까 과학자가 돼서 박사 학위를 잔뜩 따야 운이 좋았다는 결론에 이를 수 있는 거예요. 운 같은 건 없어요. 그리고 2012년 12월 21일에도 세상의 종말 같은 건 전혀 일어나지 않았죠.

게다가 마야인들은 세상의 종말 얘기를 한 적이 없어요. 그들이 말한 건 박툰의 바퀴가 끝나는 거예요. 2만 5,625년짜리 주기가 끝나고 다른 주기가 시작된다는 것, 그게 다예요. 그런데 사람들한테는 공포가 더 큰 상처를 주잖아요? SNS란 SNS는 다 세상의 종말이 온다, 사흘간의 암흑이 온다, 그런 얘기로 도배됐었죠. 그건 사실이 아니에요. 세상은 끝나지 않아요. 세상은 변할 거예요. 사실 이미 변하고 있고, 우리는 모든 차원에서 사건의 방향을 이끌 힘을 갖고 있어요. 그게 바로 위대한 메시지예요. 그러니까 이제 우리가 리셋될 가능성은, 어떤 식으로든 프로젝트가 취소될 가능성은 없다는 거예요. 그들은 이미 우리에 대한 통제력을 잃었으니까요. 인류가 이미 기대를 정말로 뛰어넘었으니까요.

세상은 끝나지 않아요. 세상은 변할 거예요. 사실 이미 변하고 있고, 우리는 모든 차원에서 사건의 방향을 이끌 힘을 갖고 있어요.

그리고 2012년 12월 21일, 그 어느 때보다 강렬한 보랏빛 빛의 파동이 또 한 번 찾아왔을 때, 긍정적인 집단 정신 상태 덕분에 지구가 4차원으로 넘어갔어요. 그래서 우리는 벗어난 거예요… 그러니까 예전에는 실제 시간과 얽혀 가던 대체 시간이 있었고 둘은 도저히 화해할 수 없다고들 했는데, 2012년 12월 21일에 결국 하나의 시간으로 합쳐졌고, 이제는 제3의 시간, 우리를 위한 새로운 현실이 있는 거예요.

상황이 크게 바뀌진 않았어요. 상황이 근본적으로, 심지어 소급적으로까지 바뀐 건 외계인들 쪽이에요. 우리가 그들의 역사를 바꿔 놓은 거죠. 그리고 지금도 우리 삶을 괴롭히는 그 존재들은 자기들이 실패할 운명이라는 걸 알지만, 늘 해 오던 일이니까 계속하는 관성에 갇혀 있는 거예요. 누가 알겠어요, 인류가 성장의 위기를 넘어섰다는 걸 받아들일 수밖에 없을 때까지 그럴지도요.

지금만 해도 SNS란 SNS는 긴장을 조성하려는 인종 혐오 이미지들로 넘쳐나고 있어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 얘기도 힘이 빠져 가고, 이스라엘과 가자 얘기도 그렇고 하니까, 사람들을 우울하게, 불안하게, 낙담하게 만들 뭔가를 당장 지어내야 하는 거죠…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침공할지도 모른다는 걸로 사람들을 더 불안하게 만들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사람들은 그걸 완전히 긍정적인 변화가 올 거라는 희망의 신호로 받아들였어요. 그래서 그들이 끝내 행동에 못 나서는 거예요. 행성에 긴장을 더 불러올 거라 믿었던 일이 오히려 세계적인 긴장을 낮췄다는 걸 깨달았으니까요. 그들 뜻대로 안 된 거죠.

제가 분석을 해야 한다면, 우리는 어쩔 수 없이 행복해질 운명이고, 세상은 앞으로 나아갈 운명이라고, 그리고 실제로 나아갈 거라고 말하겠어요. 그들은 우리를 믿어요. 이제 남은 건 우리도 우리 자신을 믿기 시작하고, 스스로에게 중요한 기회를 주는 거예요.

자, 식스토 씨, 여기서는 지금까지 들려주신 모든 이야기와 관련해서 좀 더 심리적인 측면을 여쭤보고 싶은데요. 직접 겪으신 일과 다른 사람들이 믿거나 의심하는 것 사이의 간극을 어떻게 감당하세요?

글쎄요, 좀 어려운 일이에요. 우리도… 그러니까 저 개인적으로는 제 종교적 틀, 선입견, 편견, 생각들을 하나하나 깨 나가야 했어요. 우리가 아주 순수했고, 아주아주 어렸는데도요. 접촉을 시작했을 때 우리는 온갖 문화적 짐을 짊어지고 있었어요. 저는 마리스타 수도회 학교에서 11년을 공부했고, 가톨릭 대학교에서 6년을 공부했어요. 그러니까 제 교육 배경 전체가 가톨릭이었던 거죠. 그래서 어떤 식으로든 저는 늘 영적 탐구에 대한 성향이 정말 뚜렷한 사람이었어요. 그러니 좋든 싫든 그 모든 게 항상 영향을 미쳤죠. 그리고 저는 외계인들이 아주 존중해 주었고, 동시에 인내심도 대단해서 우리가 틀을 깨고, 우리 안에 이미 정해져 있던 많은 생각과 것들에 의문을 품도록 조금씩 이끌어 줬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우리 시야를 완전히 바꿔 놓았죠.

그렇게 지내 오시면서, 사람들이 와서 "아니요, 식스토 씨, 하나도 안 믿어요"라거나 "미쳤군요" 하는 식으로 따지면 어떻게 대답하세요?

저도 그렇고 제가 속한 그룹도 그렇고(이건 식스토 파스의 이야기가 아니라 여러 사람이 함께한 집단의 이야기고, 저는 그중 한 명일 뿐이니까요) 처음부터 방침은 언제나 "와서 보라"였어요. 그러니까 "와서 스스로에게 기회를 주고, 우리와 함께하면서 직접 확인해 보라"는 거죠. 그래서 "하나도 안 믿어"라고 하는 사람이 있어도 전혀 신경 안 써요. 왜냐고요? 우리는 이게 사실이라는 걸, 그리고 이렇게 오랜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사실이라는 걸 증명할 수 있었으니까요. 처음에 말씀드렸잖아요. 뭐 하러 언론을 그렇게 여러 번 초대하겠어요? 한 번만 초대하고 다음번에 안 나타날 위험은 피하는 게 낫지 않겠어요?

게다가 언론을 초대한 열한 번, 그리고 다른 기자들이 동행한 여덟 번 말고도, 판사도 함께했어요.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민사 판사 호아킨 고예네체아요. 그리고 마이애미의 Caso cerrado 프로그램의 판사, 아나 마리아 폴로 박사도요.

2006년에 저희는(칠레 그룹들도 저희도) 메시지를 받았고, 나중에 서로 대조해 보니 칠레 제5주, 그러니까 칠레령 폴리네시아에 있는 라파누이, 즉 이스터섬에서 아주 중요한 접촉 체험을 하게 될 거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런데 막판에 칠레 공군 이상현상조사위원회 CEFAA의 자문 정신과 의사인 마리오 두수엘 박사가 그 소식을 듣고 제게 연락해서 이러더군요. "돈 식스토, 이스터섬에서 외계인 접촉 체험을 하신다고 들었습니다. 혹시 제가 동행할 수 있을까요?" 물론 회의적인 입장에서요. 그래서 제가 말했죠. "박사님, 저라는 사람도 그렇고 제가 속한 그룹도 그렇고 정신과 의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오래전부터 있었습니다. 그것도 시급하게요. 그러니 박사님이 자진해서 따라와 주신다면 이보다 좋을 수가 없죠. 진료비도 안 받으실 거고요." 그렇게 그분이 저희와 함께 갔습니다. 저희가 내건 유일한 조건은 저희와 함께 명상을 하라는 거였어요. 그분이 "명상이라면 저도 하죠" 하더군요. 그래서 명상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이틀째인가 사흘째에 제가 그분 앞에서 자동기술 메시지를 받았는데, 그들이 몇 시에, 무슨 요일에, 섬의 어느 장소에 나타날지 적혀 있었죠. 그 순간 그분은 아마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심각하네' 싶었을 겁니다.

접촉 전날 저희는 마리오 두수엘 박사와 함께 마타베리 공항 관제탑의 레이더 요원들, 민간인 및 군인 직원들을 만나 저희가 하게 될 체험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그 사람들은 저를 텔레비전에서 워낙 자주 봐서 그런지 "그럼 뭐, 궁금하니까 지켜보고 있을게요. 오케이" 하더군요. 그리고 저희는 그 장소로 갔습니다. 포이케 화산 기슭, 통가리키 옆이었는데, 통가리키는 섬에 있는 250개의 의식용 제단 가운데 하나입니다. 그리고 물체 두 개가 나타나서 기동을 하더군요. 정신과 의사까지 포함해 스물다섯 명이 있었는데, 그 정신과 의사가 엄청난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 후에 공항으로 돌아가니 레이더 요원들, 관제탑의 민간인과 군인 직원들이 나와서 정신과 의사 앞에서 저를 축하해 주더군요. "정말 대단했어요. 레이더 화면에 다 기록됐습니다. 포이케 상공에서 물체 두 개가 기동하고 있었어요." 그러자 마리오 두수엘 박사가 말했습니다. "이제 집단 히스테리나 환각이었다고 주장할 수는 없겠군요."

그래서 제가 말했죠. "박사님, 저라는 사람도 그렇고 제가 속한 그룹도 그렇고 정신과 의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오래전부터 있었습니다. 그것도 시급하게요."

얼마 안 가서 그분은 CEFAA를 그만두고 명상과 내면 작업 같은 것에 전념했습니다. 그러니까 접촉이 실재한다는 걸 스스로 확인한 거죠. 그래서 누가 저한테 "난 당신 말 안 믿어"라고 하면… 믿을 필요 없어요. 이건 믿음의 문제가 아닙니다. 믿음은 종교의 영역이에요. 믿음이란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확신이죠. 뭔가가 실재한다면, 직접 검증해 볼 기회를 스스로에게 주세요. 과학적 방법이란 검증이고 확인이며, 같은 현상이 한 번 이상 재현될 수 있을 때 그것은 과학이 됩니다.

좋습니다. 그런데 카메라 밖에서 부인께서 심리학자였다고 말씀하셨잖아요. 부인의 분야와 선생님의 분야는 어떻게 만났나요?

글쎄요, 아내는 여기 리마에 있는 가르실라소 데 라 베가 대학에서 심리학을 공부했는데, 제 생각엔 제가… 아내한테는 꽤 흥미로운 표본이었을 거예요. 아내는 늘 상당히 비판적이었지만, 그런데도 사막으로 나갈 때면 제일 먼저 나와 있는 사람이었어요. 아내도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예를 들면 1986년 4월 18일, 처음으로 저를 우주선 안으로 초대한 메시지가 그랬죠. 그 메시지를 받은 게 아내였어요. 그렇다고 저를 치워 버리고 싶어서 받은 건 아니었을 거예요. "데려가 주세요, 멀리멀리" 이런 거 말이죠. 우리 관계는 늘 아주 좋았습니다.

50년 넘게 이 길을 걸어오시면서 개인적으로 어떤 인간적, 영적 깨달음을 얻으셨나요?

우선은, 인간의 큰 문제들은 전부 소통의 부재에서 비롯된다는 겁니다. 우리는 다른 세계의 존재들과 소통하고 싶어 하면서, 정작 우리끼리는 소통이 잘 안 돼요. 자기 자신과도 소통하지 않고, 배우자와도, 부모와도, 자식과도 소통하지 않죠. 너무 많은 걸 말 안 해도 알겠거니 하고 넘어갑니다. 그러니 텔레파시를 개발하기 전까지는 공감과 호감, 가능한 모든 통로를 키워야 합니다. 대화와 소통을 지나칠 정도로 합시다. 그러면 인간의 큰 문제들이 모두 사라질 거예요.

마무리하면서 매 인터뷰마다 드리는 질문 몇 가지를 여쭤보고 싶은데요. 첫 번째는, 열여덟 살의 자신에게 말을 건넬 수 있다면 뭐라고 하시겠어요?

그 메시지는 긍정적이고, 그럴 만한 가치가 있으니 멈추지 말라고요. 그러니까, 계속 나아가라고. 그럴 가치가 있었어요. 52년이 지난 지금 보니. 네.

이 주제에 조금 더 다가가고 싶은 분들께 어떤 책이나 영화, 경험을 추천하시겠어요?

음, 글쎄요, 정말로 영적으로 성장하고 싶다면 로버트 웨이의 『사랑하는 이의 정원』이나 『갈매기의 꿈』. 아니면 예를 들어 에리히 폰 데니켄의 『신들의 전차』나 피터 콜로시모의 『시간 없는 땅』 같은 책도 추천하고 싶어요. 역사 속 외계인의 존재를 진짜로 밝혀내고 싶다는 탐구심과 갈증에 엄청난 영감을 준 책들이거든요. 그리고 외계인들은 우리의 과거이고 우리는 그들의 미래라는 것, 그러니까 그들이 우리에게서 배우고 있고 또 앞으로 배울 수 있는 모든 것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는 걸 알게 해 줬죠.

자주 드리는 또 다른 질문은, 심리치료를 받아 보신 적이 있느냐는 건데요.

심리학자인 우리 마리니타 곁에서 산 것 자체가 최고의 치료였죠.

그것도 아주 오랫동안이요.

평생이요, 53년을 함께했으니까요. 그것 말고도 마리니타는 제 인생 최고의 친구였어요. 그런 친구가 있으니 사는 게 정말 수월했죠. 세상을 떠난 지 벌써 2년이 됐는데, 많이 그립습니다. 그래도 아내는 제게 죽음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법도 가르쳐 줬어요. 모든 것의 끝이 아니라, 다른 차원과 다른 층위에서 계속 이어져 있을 기회로요. 그리고 우리는 지금도 그렇게 지내고 있습니다. 연결은 계속되고 있어요.

마지막으로, Escucho voces의 이번 에피소드를 듣는 분들 마음에 어떤 말이 오래 남았으면 하시나요?

제가 한 말은 하나도 믿지 마세요. 조사하고 찾아보세요. 구하는 자가 찾는 법이니까요. 결국 여기서 중요한 건, 우주선에 탔느니 외계인을 봤느니 하는 일화들을 넘어서, 우리가 혼자가 아니라는 것, 한 번도 혼자였던 적이 없다는 걸 아는 겁니다. 그리고 그 존재들이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것 같은 성장의 위기를 견뎌 내고 살아남았다면, 우리가 스스로를 파멸시킬 거라고 생각할 이유는 없다는 거죠. 그들이 해냈다면, 우리라고 못 할 게 뭐가 있겠어요?

제가 한 말은 하나도 믿지 마세요. 조사하고 찾아보세요. 구하는 자가 찾는 법이니까요.

그리고 아까 말씀드렸듯이, 그들은 우리를 믿습니다. 문제는 우리가 우리 자신을 믿지 않는다는 거죠. 그들은 우리와 관련해 수많은 전횡과 실수와 잘못을 저질렀다는 걸 인정하고, 하면서 바로잡으려 애쓰고 있어요. 고치지도, 바꾸지도, 바로잡지도 않으려는 자들도 있긴 합니다. 하지만 그 어둠의 세력이 인류에 대해 가진 유일한 이점은, 그들은 자신의 한계를 아는데 우리는 우리의 가능성조차 모른다는 겁니다. 무지의 문제예요. 그래서 스승 예수께서 "내가 너희에게 진리를 주리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고 하셨죠. 무엇으로부터요? 우리를 끌고 다니는 유일한 원죄, 바로 무지로부터요.

식스토, 저희로서는 선생님 말씀을 듣고, 함께하고, 댁에 머물고, 무엇보다 미지의 것과 인간의 경험, 그리고 여전히 우리 곁에 남아 있는 질문들이 뒤섞인 이토록 특별한 삶의 이야기를 따라가 볼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었습니다. 이번 에피소드에 시간과 목소리를 나눠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야말로 여기까지 그 먼 길을 와 주신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정말이지, 영광은 오히려 제 쪽이에요.

별말씀을요.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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